eta name="google-site-verification" content="iIooK132PQQGrplyIhXUeZFj4tCiMzLSsrjSd8vMyRg" />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든 한 주 였다.
퇴사를 앞둔 분, 요새 유난히 고마움을 많이 표현하신다. 워낙 프로페셔널한 사람이기에 언제나 감정이 배제된 상태에서 일을 했지만, 마음속으론 정말 나한테 고마웠나보다. 아니면 그동안 너도 참 독하게 마음먹느라 힘들었지 위로해주고 싶은걸까 :) 그간의 일을 회상해보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ㅋㅋㅋㅋㅋ 정말 좋은 동료이자 사람으로 오래 추억할 것 같다.
이젠 내 눈에도 보이는 이곳의 앞날. 또 다른 누군가의 몸을 불살라 결국은 성공하겠지. 할 말이 많지만 아껴둔다.
아, 그리고 어제는 악독하기로 명이 자자했던 분이 본인 퇴사하신다고 메일이 왔다. 나한테 '훌륭하신 분이고 밝고 바른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하는 일이 모두 잘되길 바란다' 덕담을 해주셨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내가 감사하다고 보낸 메일에 답변하신 것 보고 "아...." 탄식이 나왔다. 시작이 중요한만큼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구나 깨달았다. 회사에 헌신했던 두 사람의 퇴사, 그러나 너무 상반된 분위기와 태도는 그 자체로 귀한 삶의 교훈이 된다.
누가 떠나든, 미친듯이 달려들든, 불만을 토해내든, 나는 그냥 나의 성장을 위해 애쓸 뿐. 윗사람들이 나에게 힘듦을 토로해서, 내가 도와줄 수 있어서, 격려해줄 수 있어서, 같이 고민할 수 있어서 나한텐 큰 성장의 계기였다. 5-6년차 경력 쯤 쌓이기 시작하면 적당히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니 이용을 하는 걸지도. 그러니 적당히 흡수되고, 적당히 분리해낼 것이다. 그의 마음과 그간 했을 고민들을 너무나 잘 알겠다.
2월은 진짜 공식적으로 일이 쏟아질 거니까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본다. 너무 모든걸 오늘 당장 하려고 하지말고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그리고 일하고 집에와서 지친다고 내 삶을 놓지 말자. 퇴근하고 나서부터 내 인생 시작이고, 그 때 아무것도 안하면 난 이 회사 최고의 인재 그 이상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 꿈은 이 회사 최고 인재로 죽는게 아니다!!!
2023 6주차 회고/ 7주차 계획 [2023.W06] (0) | 2023.02.13 |
---|---|
2023 5주차 회고/ 6주차 계획 [2023.W05] (1) | 2023.02.05 |
2023 3주차 회고/ 4주차 계획 [2023.W03] (0) | 2023.01.22 |
2023 2주차 회고/ 3주차 계획 [2023.W02] (0) | 2023.01.15 |
2023 1주차 회고/ 2주차 계획 [2023.W01] (0) | 2023.01.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