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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인터뷰를 핑계로 고민없이 몰입할 무언가를 찾았다. 그러다보니 유독 일에 매달렸고 나의 계획은 애써 외면했다. 나의 계획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인터뷰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잘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안된다'는 가정조차 하기 싫었던 것이다. 오늘은 푹 숙면을 취하고, 스터디 끝나고 밀린 집안일도 하고, 먹고 싶었던 것 해먹고 책도 읽으니 마음에 균형이 잡힌다.
오늘 읽은 책에 현재주의와 영원주의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영원주의에 대해 간략히 검색해보니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것을 귀하게 여기는 사상체계"라고 나온다. 불변의 진리를 추구하는 삶. 고전속의 위대한 인물이 되기를 추구하는 삶. 현재는 순간적인 것임에 불과하다는 개념.
이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이 든다. 내가 어제, 오늘, 이번주 할일 목록을 얼만큼 지웠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그 방향대로 '걷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게 말하자면 영원주의에 부합하는 삶이 아닐까...
요즘 하고있는 영감 스터디에서도 최근에 가치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다.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그 제목이 뭘까 하는 흥미로운 질문에, 몇년전의 나는 "다 쓰이지 못한 잠재력" 이런걸 떠올리곤 했었는데ㅋㅋ 지금의 나는 "탐험일기" 쯤을 제목으로 쓸 것 같다고 덧붙였었다.
최근 나의 대부분의 시간은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의 블로그/ 에너지, 금융시장에 대한 지식 / 영국에 사는 직장인의 브이로그 등 유튜브 시청에 보냈다. 외부 압박이 없으면 종일 영화를 보고싶다. 내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한다. 나의 공간은 사랑하는 사람으로 채우고싶다 (...) 나의 '야망'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질문은 이해가 잘 안된다. (삶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난 부분과 아닌 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과 아닌 걸 의미하는건지? 아님 내가 달성한 목표와 그렇지 않은 목표? 전자라면 내가 왜 남의 기대에 맞추어 가치를 평가해야 하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장이다. 이번 기회에 장소도 바꿀 수 있다면 엄청난 도약이겠으나 그렇지 않더라도 나의 때에 또다른 기회가 올것이다. 간절함에 대해 썼던 글과 그 생각을 기억하자, 간절한 건 나 뿐이 아니리..
그러므로 나는 순간순간의 기대감이나 긴장감, 스트레스에 내 성장을 멈출 이유가 없는 것이다. 되든 안되든 계속 단어 외우고 책 읽고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이 내 성장인 것이다. 지금 인터뷰가 잘 안된다면 내 실력이 아직 그 포지션만큼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니까 다음에 기회가 왔을 때 쟁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실력을 쌓고 있으면 되는 일인거다. 그러니까 일희일비하지 말자,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토닥여본다. 그냥, 이 과정을 즐기자. (그리고 만약 그 포지션 안된다면 원자재 말고 신재생에 남아있으라는 뜻이라고 생각하자 하하하... 그리고 이번 기회에 증권사 레포트 통해 정말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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