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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2주차 & 2023년 연간 회고 | 기록의 중요성

일상/회고

by 띠용- 2023. 12. 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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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획 스터디를 함께 하는 분들과 줌 미팅을 했다. 각자의 올 한 해 회고, 그리고 내년의 계획을 나누는 자리였는데 우연히도 모두가 한국이 아닌 곳에서 거주하며 일을 하고 있어 반갑고 신기했다.

 

나는 이미 어느정도 내년 한 해의 계획은 작성해두었는데 그 큰 그림을, 이 미팅을 통해 세부 계획으로 나누어 작성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루틴 관리를 해야할 지 세세한 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어 유익했다. 특히 주간 회고로 매주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 나의 한 해를 되돌아보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더불어 이렇게 열심히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사실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특히 이 모임을 주도하신 분은 매일매일을 빼곡하게 계획하고 실천하며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일년 회고를 꾸준히 하시는데, 그 빼곡한 기록 자체가 너무나 멋져서 이를 꼭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이번 모임에는 세 명 뿐이었지만) 우리 모두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잘 살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과는 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조차 연말에는 잘 살았다고 회고하려나 싶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늘 구체화해서 마음 속에 품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나를 진단해서, 진짜 잘 산게 맞는지를 평가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딱히 열심히 살지 않았으면서 연말이 되어 나를 반성하기는 커녕  '그래 이만하면 잘 살았지, 고생했다' 격려만 하다가는 점점 더 나태한 사람이 될지도 모를까 두렵다.

 

 

회고 및 계획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분은 이렇게나 최선을 다 해 삶을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일이 점점 익숙해진다는 것이 '일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 두렵다' 라고 느낀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거의 항상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는 업무여서 그런지 새로움이라는 특권에 대해 무던해져 있었던 것 같은데, 학교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늘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어디에서 무얼 하든 영어는 평생의 과제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언어라는 것은 실력 향상이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다보니 사람들은 영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데에 갈증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공부 채널을 다양화 하며 공부 자체에 흥미를 유발하려는 노력들을 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인풋이 차다 못해 넘치는 나의 환경에 감사해야 겠다고 느꼈다. 마찬가지로 내가 나의 영어실력이 늘지 않아 답답한 부분도, 계속해서 인풋을 주입하다 보면 어느순간 만족스러운 나를 발견하게 되리라 믿으면서 지치지 말고 계속해서 뚜벅뚜벅 걸어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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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년이 되어가는 2023년 한 해 나의 만다라트 계획표를 돌아보며, 내가 얼만큼 성취했는지를 표시해보았다. 나름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의 '이상향' 나와 비교해서는 연두색 x 표시가 참 많다. 즉 나는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노력한 나에 심취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주목할 것은 나는 즉각적인 결과를 내는 목표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자격증 취득, 스터디 활동, 출근 전에 뉴스 읽기 등등... 그러므로 올해의 나의 계획에 루틴 자동화를 주요 목표로 삼은 것은 타당해 보인다. 측정할 수 있는 단위로 (일주일/ 2주에/ 한달에/ 분기에 무엇 하기 처럼) 이루고 싶은 계획을 세분화 해서 그 성과를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2024년의 내 키워드는 기록, 자동화 루틴, 그리고 인사이트인데 각각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키워과는 과정을 루틴화 해서 이를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 것이다.

 

다시 작년 만다라트 평가로 돌아가서 - 취미와 관련된 계획을 이루지 못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영어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내가 영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 단어 암기는 왜 이렇게나 하기 싫은 건지 모르겠지만 좀 더 의식적으로 노력을 쏟을 필요가 있다. 매일매일 플래쉬카드를 통해 영어 문장, 라틴어, 불어 단어를 머릿속에 넣어야겠다.

 

계획은 태스크 단위로 분류되지만 아무렴 내가 20대의 끝자락에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내 자신을 관리하는 습관도 꼭 들여두고 싶다. 꾸준한 운동, 스트레칭, 영양제, 물 많이마시기 등 흐지부지 놓쳐버리기 일쑤인 생활 습관들도 꼭 루틴으로 만드리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2024년 계획은 23년과 큰 틀에선 달라진게 없다. 그렇지만 좀 더 '습관화' 에 초점을 두고 측정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개보았다. 매일 할 일들은 루틴화해서, 이를 꼬박꼬박 실천하기 위한 100일 챌린지 툴도 활용해보려고 한다. 또 학교 일정이 1,2월 1학기 마무리/ 3월 방학/ 4,5,6,7월 2학기/ 8,9월 방학/ 10,11,12월 3학기 로 구분되어있다보니 나를 위한 분기를 1,2,3월 / 4,5,6,7월 / 8,9월 / 10,11,12월로 나누었다. 두번째 분기가 조금 힘이 들 것 같지만 그래도 햇빛 즐기며 주말에는 나름 브런치도 즐기며, 지치지 않고 알찬 한 해를 보내보려고 한다.

 

 

정리를 하다보니 다시금 공부에 대한 욕심도 나기 시작했다. 다방면에서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더 성장한 나는 최선을 다해 논문을 쓰겠다고 다짐한다. 즉 2024년 중순까지는 이를 위한 인사이트를 키워가는 단계, 중순부터 하반기는 논문 작성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사학위 장학금을 알아보게 되었을 때 석사 논문이 곧 나의 능력과 사고력을 증빙하는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몸에 찰싹 붙일 나의 루틴은 아래와 같다.

 

<일 단위>

  1. 월-목 일일 루틴
    1. 모닝페이퍼 하루 한 줄
    2. 아침 출근길 ~ 늦어도 출근 후 점심시간 전까지 뉴스레터 3종 읽기
    3. 퇴근 전 비타민 먹기
    4. 퇴근 후 도서관 가는길에 영어 책 3장 읽기
    5. 퇴근 후 도서관 가는길에 한국어 책 5장 읽기
    6. 듀오링고
    7. 플래쉬카드 한바퀴 이상
    8. 자기 전 스트레칭 1분
  2. 금 일일 루틴
    1. 모닝페이퍼 하루 한 줄
    2. 학교가는길 뉴스레터 3종 읽기
    3. 학교 끝나고 오늘 배운것 복기하기
    4. 도서관 가는 길에 비타민 먹기
    5. 듀오링고
    6. 플래쉬카드 한바퀴 이상
    7. 자기전 스트레칭 1분
  3. 토 일일 루틴
    1. 모닝페이퍼 하루 한 줄
    2. 학교 가는길 ~ 자리에 앉기 전까지 영어책 9장, 한국어 책 15장 읽기
    3. 듀오링고
    4. 플래쉬카드 한바퀴 이상
    5. 자기전 스트레칭 1분
  4. 일 일일 루틴
    1. 모닝페이퍼 하루 한 줄
    2. 도서관 가는 길 에너지브리핑 정독
    3. 주간 회고 작성
    4. 삼성 선물 유튜브 영상 1개 시청
    5. 안될 과학 유튜브 영상 1개 시청
    6. 라이브아카데미 유튜브 영상 1개 시청
    7. 듀오링고
    8. 플래쉬카드 한바퀴 이상
    9. 자기전 스트레칭 1분

 

<특별 루틴>

  1. 월수금 아침 운동
  2. 홀수 주차에 HBR 리뷰 포스팅
  3. 분기별 컨설팅 레포트 그룹핑, 요약 포스팅
  4. 월간 만다라트 회고
  5. 분기 별 회고와 실적 체크

 

2024년도 열심히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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